광주ㆍ전남 1월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하락
광주ㆍ전남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앞으로의 경제ㆍ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광주ㆍ전남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98, 전남은 94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3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인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ㆍ전남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생활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낸 현재생활형편은 90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생활형편전망도 9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 지수(96)와 소비지출전망 지수(108)도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에 대한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았다. 6개월 뒤 경제 전망을 나타낸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75로 4포인트나 떨어졌다. 6개월 후 취업 기대심리를 나타낸 취업기회전망 지수는 74로 전월 대비 무려 5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87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89로 전월과 같았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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