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국 금리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동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7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를 연 뒤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0.25~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이 금리동결을 결정한 것은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국제유가도 폭락세를 보이는 등 악화된 세계 경제상황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같은 요소들이 고용시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올들어 불거진 세계 금융위기론을 감안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또 가계지출과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의 '견조'에서 '완만'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연준은 경기가 완만하게 나마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제기조는 긍정적으로 봤다.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날 성명을 봤을 때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당초 4회 정도에서 2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바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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