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무인기 축제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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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으로 4개국 56개사가 참여해 항공기 형태의 고정날개 무인기를 비롯해 공공ㆍ민수용 및 레저ㆍ완구용 드론 등 다양한 기종의 드론과 관련 기술들이 전시된다.

국내에서 드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 무인기를 비롯해 공공ㆍ민수용 드론을 선보인다. 전자부품연구원도 드론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한다.

군사ㆍ민수용 무인기산업을 이끄는 대한항공과 유콘시스템, 한화테크윈 등은 고속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기종을 전시한다. 전문업체들도 소방, 방재, 재난방지, 항공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을 선보인다.

최근 드론열풍을 일으킨 중국 DJI사와 한국 완구용 드론시장을 주도하는 바이로봇도 최근 미국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16)에서 선보인 최신기종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한다.

부산시, 영월군 등 국토부로부터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항공우주학과를 보유한 대학들도 참가한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드론 관련 글로벌 리더 24명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활용분야와 투자, 특허 등에 대해 강의를 한다. 콘퍼런스는 등록자가 당초 목표치의 배를 훌쩍 넘어선 1,083명에 달한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