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천수만 일대 새조개 어장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지역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4억원을 들여 새조개 종묘발생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새조개는 과거 남해안과 천수만 지역에서 많은 양이 생산됐으나 지금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주로 생산되고 있다. 천수만 지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남획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 홍성 등 서해안에서 열리는 새조개 축제에는 수십만명이 새조개를 즐기기 위해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필요한 물량을 충당하기 남해안 등지서 새조개를 사오는 실정이다.
해수부는 유류피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을 올릴 품목으로 고부가가치 품종인 새조개의 어장 복원 가능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천수만의 어장환경이 남해안 새조개 생산지인 여자만,진해만 등과 비슷해 어장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새조개 어장 복원사업이 유류피해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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