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전망보다 훨씬 좋은 작년 4분기 실적을 냈다.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1% 증가한 15억6천만 달러(1조8천800억 원)에 이르렀다.
희석주당평균순이익은 0.54 달러로, 전년 동기의 0.25 달러의 2배가 넘었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51.7% 증가한 58억4천만 달러(7조500억 원)였고 이 중 광고 매출은 56.8% 증가한 56억4천만 달러(6조8천200억 원)였다.
이는 비디오 등 새로운 광고 포맷이 영업에서 호조를 보이고 모바일 앱의 사용자 경험이 좋아진 덕택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페이스북의 월 활동 사용자 수와 일 활동 사용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14%, 17% 늘어난 15억9천만 명, 10억4천만 명이었다.
또 모바일 월 활동자 수와 일 활동자 수는 각각 21%, 25% 늘어난 14억4천만 명, 9억3천400만 명이었다.
2015년도 전체로 따지면 매출은 179억3천만 달러(21조6천500억 원)으로 2014년보다 44%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62억3천만 달러(7조5천200억 원), 순이익은 36억9천만 달러(4조4천600억 원)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우리 커뮤니티는 성장을 계속했고 우리 사업은 번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전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2.97% 낮게 마감했으나, 마감 후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나스닥 마감 30분 후 페이스북 주식은 종가보다 약 8%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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