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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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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입력
2016.01.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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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위치한 효성 섬유타이어코드공장에서 한 직원이 타이어코드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효성 제공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에 위치한 효성 섬유타이어코드공장에서 한 직원이 타이어코드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효성 제공

올해는 중국의 성장 둔화, 신흥국의 경제 불안 여파로 전 세계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성장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효성은 올해 역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폴리케톤, 탄소섬유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중심에는 섬유 사업이 있다.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 는 지난해에도 글로벌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스판덱스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공장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러시아, 서유럽 시장의 수요감소로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하지만 효성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점을 정확하게 파악해 제품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어 역시 효성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의 보강재로 쓰이는 효성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안정성이 중요해서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효성은 주요 자동차 업체들에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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