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기장군청서 반대대책協, 전문가 등 참여
안전성, 청정지역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문제의 합리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기장군청에서 반대대책협의회 측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 안전성’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4일 상수도사업본부가 반대대책협의회 측에 토론회 개최를 제안하자 반대대책협의회가 18일 토론자, 사회자, 개최장소 등의 ‘7가지 사항’이 담긴 제안을 보내왔으며, 양측이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토론회 개최가 성사됐다.
이번 토론회는 반대대책협의회 추천 3명(전문가 2명, 주민대표 1명)과 상수도본부 추천 3명의 토론으로 진행되며, 상호 협의해 결정되는 1명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반대대책협의회 제안내용에 따라 주민참석은 기장군과 기장군의회가 맡고, 토론회에 소요되는 비용과 준비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맡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의 가장 큰 쟁점사항은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안전성 여부’이며, 해수담수화 논란으로 청정 바닷물을 자랑하는 기장지역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해수담수화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도 함께 거론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상수도사업본부는 장기 지연되고 있는 기장해수담수화 공급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 6일 반대대책협의회 측에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으나 반대대책협의회 측이 참석 거부 의사를 밝혀와 토론회가 한번 무산됐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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