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미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동아TV는 미국 CBS에서 29년 동안 방송된 일일 연속극 ‘더 볼드 앤 더 뷰티풀’(‘B&B’)을 한영 동시자막으로 내달 1일부터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B&B’는 국제적인 패션기업 ‘포레스터 크리에이션스’(Forrester Creations)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물들의 권력을 향한 암투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국 최상류층의 삶을 그린 내용으로 가족의 비밀, 사랑과 불륜, 성공과 배신 등을 다룬다.
1987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2016년 현재 시즌29가 방영되고 있는 ‘B&B’는 방영 기간 동안 35번의 에미상과 31번의 일일 드라마상, 4번의 최우수 드라마시리즈상 등을 받았다.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110여 개 국가에서 하루 3,500만 명이 시청하고 있어 201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드라마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B&B’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40분과 오후 9시 각각 하루 두 차례씩 방송된다. 동아TV는 본 방송 직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한글 자막과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되는 ‘B&B 잉글리시 라운지’를 편성할 방침이다.
동아TV 관계자는 “미국 1% 상류층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정통 고급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고 일일 드라마인 만큼 실용적인 영어회화 습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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