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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하늘길 열린다

입력
2016.0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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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공항개발계획 반영

국제공항 건설 탄력 받아

후보지 김제 만경ㆍ군산

27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왼쪽에서 세번째)도지사가 국토부의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2016-01-27(한국일보)
27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왼쪽에서 세번째)도지사가 국토부의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2016-01-27(한국일보)

새만금에 하늘 길이 열릴 전망이다. 새만금지구 신공항(국제공항) 건설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계획에 반영돼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 정부 예산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비 8억원이 배정된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27일 충남 서산, 인천 백령도와 함께 전북의 새만금의 공항건설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타당성 검토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 수립을 앞두고 정부가 새만금 일대의 항공수요와 입지, 규모, 사업시기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이 계획은 30일간 일반인에게 공고되고 28일 공청회와 전북도 의견 제출(2월5일) 등을 거쳐 내달 하순께 고시된다. 이어 상반기에 타당성 용역을 거쳐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친다.

그 동안 각종 자체 용역에서 신공항 후보지로 검토된 지역은 군산공항 인근 새만금 공항부지(6.0㎢)와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 일대(990만㎡)다. 새만금 공항부지는 도로 등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새만금지구 활성화의 적지로 꼽힌다.

전북도는 지난 1996년부터 공항건설을 추진했으나, 2004년 김제공항 건설 무산으로 중단됐다가 20년 만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송하진 지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되는 새만금지구는 중국과 지속적인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국제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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