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 7억원 계약, 비 FA 최고액 실패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33)가 비FA(프리에이전트) 최고액을 찍는데 실패했다.

최형우는 26일 지난해 연봉 6억원에서 1억원(16.7%) 인상된 7억원에 사인했다. 1억원은 투수 차우찬과 함께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삼성은 "지난해 전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 홈런 33개, 타점 123개를 기록했다"고 연봉 인상 요인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형우는 올해 KIA 투수 양현종, 지난해 두산 소속 외야수 김현수(볼티모어)가 비FA 연봉 최고액 7억5,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최형우는 현재 괌에서 진행중인 전지훈련 1차 캠프에서 선수단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최형우와 도장을 찍으며 2016년 재계약 대상 56명과의 연봉 협상을 마쳤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