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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해외파, 일찌감치 몸 만들기 열풍

입력
2016.0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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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해외파 선수들이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홈런왕' 박병호(30ㆍ미네소타)는 지난 12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15일부터 23일까지 친정 팀 넥센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25일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장소지 플로리다로 떠났다.

미네소타 캠프에 야수 합류 시기는 2월 중순이지만 박병호는 구단 팬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캠프 전까지 착실히 개인 훈련으로 완벽한 시즌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년 먼저 빅리그에 입성한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지난해 2월5일 넥센 캠프를 떠난 것에 비춰보면 박병호는 열흘 먼저 움직인 셈이다.

'타격 기계' 김현수(28ㆍ볼티모어)는 20일 취업 비자를 취득한 뒤 빠른 미국 무대 적응을 위해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볼티모어 훈련장에서 짧게 훈련하고 플로리다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볼티모어 야수조는 2월24일 소집해 이튿날부터 캠프를 시작한다.

김현수는 "먼저 LA로 들어가 훈련장 상태를 보고 플로리다 이동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도 시범경기부터 100%로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운동을 해본 적이 없어 강정호와 류현진(LA 다저스)에게 많이 물어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끝판왕' 오승환(34)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틈틈이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삼성의 캠프 장소인 괌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10일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계약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국내에 머물고 있는 오승환은 "비자 문제만 빨리 해결된다면 일찍 플로리다에 가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팀에서 훈련을 준비하는 건 2월1일부터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달 20일부터 캠프를 시작한다.

지난해 왼 어깨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은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소속 팀 훈련 시설에서 재활 중이다. 그는 현재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해 9월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던 강정호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현실적으로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 이후 최소 몇 주는 공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에 대해서는 "개막전은 불확실하지만 4월 복귀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추신수(34) 또한 텍사스에서 개인 훈련에 열중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는 이대호(34)는 애리조나의 롯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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