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과거에 아팠던 경험을 통해 ‘아플 때는 평소보다 주인이 나에게 관심이 많고 잘해준다’는 걸 기억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인의 애정과 관심을 바라는 반려견들은 때로 어린아이처럼 꾀병을 부리기도 해요. 만약 반려견이 발을 다쳤을 때 주인이 온종일 자기 곁에서 발을 마사지 해준 경험이 있다면, 치료 후 완치가 되었는데도 주인의 눈 앞에서 발을 질질 끌며 걷는 것이죠.
반려견의 증상을 처음부터 꾀병으로 의심할 수는 없지만, 전문의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린 후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인이 없는 곳에서 반려견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꾀병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에는 혼내거나 관심을 주는 것을 삼가야 해요. 오히려 꾀병을 부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행동할 때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반려견 스스로 행동을 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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