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식품 구매 고객에 사은품
홈플러스, 맛집 연계 PB 상품 출시
짬뽕라면이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덕에 미끼 상품으로까지 등장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삼양 ‘갓짬뽕’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식품 대박 오마이갓 짬뽕’ 행사를 진행한다.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한 모든 식품 구매자 중 5,000명을 추첨해 갓짬뽕 10개들이 한 상자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다.
CJ오쇼핑이 식품을 판매하면서 다른 식품을 얹어주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그 만큼 짬뽕라면 열기가 뜨겁다는 반증이다. 실제 해당 식품의 시간당 거래액(취급고)이 행사를 하지 않았던 전주 대비 15% 상승했다. 박성도 CJ오쇼핑 리빙상품개발팀 팀장은 “TV홈쇼핑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면서 짬뽕라면도 받으면 일석이조”라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을 찾던 중 최근 품귀까지 빚은 짬뽕라면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형마트까지 짬뽕라면 열풍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4대라면 맛집으로 알려진 ‘삼청동 55번지’, 퓨전짬뽕 원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뽕신’과 연계해 내놓은 자체 상표(PB)의 짬뽕라면 ‘홈플러스 55번지 오짬 큰컵’, ‘홈플러스 뽕신 마뽕 큰컵’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라면 부문매출 1ㆍ2위를 짬뽕라면이 휩쓸면서 자체 상표 제품을 기획했다”며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에서 28일부터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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