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업무 효율성도 높이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오피스(Standing Office)’를 도입했다.
26일 홍성군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기업처럼 서서 일하는 사무환경을 도입키로 하고, 우선 행정지원과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섰다.
군은 행정지원과 직원 중 스탠딩 오피스 근무 희망자를 선정한 뒤 높낮이 조정 가능 책상13대를 설치했다.
직원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만 일 하다 수시로 서서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자 몸이 예전보다 가벼워지고 업무 집중력도 높아졌다며 반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서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운영을 시작하는 등 공직사회에도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직원들의 호응도와 효과를 살펴본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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