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통시장 바쁜 설맞이
제수용품 최대 50% 싸게 파는 곳도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 판매

수도권지역 전통시장들이 설을 앞두고 가격 인하, 특별판매전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설 성수품 가격안정에 나섰다.
인천 8개 전통시장과 지하상가는 설을 앞두고 다음달 7일까지 ‘전통시장 설 맞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부평깡시장은 점포별로 특가세일을 진행하며 계양구 병방시장, 중구 신포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 남구 토지금고시장과 석바위시장은 경품행사를 한다. 동구 송현시장은 상인윷놀이행사, 서구 가좌시장은 공연을 준비했다.
세일 기간에는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도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은 새마을금고 농협중앙회 우체국 신협 등에서 살 수 있다. 현금으로 구입하면 월 30만원까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경기도에선 전통시장 23곳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
파주 금촌통일시장은 최대 50% 세일 행사에 나서고 오산 오색시장은 다음달 6일 가수 초청행사를 갖는다. 수원 매산시장은 명절 상품을 특가 할인판매하고 다음달 6일에는 ‘가래떡 데이’이벤트 등도 가질 예정이다. 안양 박달시장도 농산물과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고객 경품행사도 개최한다.
양평 용문시장과 평택 송북시장, 하남 신장시장, 군포 역전시장, 부천 자유시장, 부천 제일시장, 성남 상대원시장, 의정부 제일시장 등도 제수용품을 싼 값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설 물가잡기에 나섰다.
다음달 3일까지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의 가락시장 반입 물량을 10%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8일까지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이?미용, 목욕 비용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설 성수품 특별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설 전후로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ㆍ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서울은 다음달 12일까지 전통시장 122곳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ㆍ정차가 가능하다. 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부천 중동시장, 수원 연무시장, 고양원당 시장 등 전통시장 84곳, 인천은 다음달 10일까지 전통시장 25곳에서 주ㆍ정차가 허용된다.
송현시장, 석바위시장, 제일시장, 송도역전시장 등 4곳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언제든지 주차가 가능하며 다른 곳은 최대 2시간까지 차를 세울 수 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