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다섯번째 호위함인 ‘충북함’이 26일 경남 진해에서 취역했다.
해군과 충북도는 이날 진해 해군기지에서 장병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함 취역식을 가졌다.
취역식은 군함이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충북함은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에 이은 국내 다섯번째 호위함이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수행 능력을 평가받은 뒤 6월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충북함은 2,300톤급으로 길이 111m 폭 14m 높이 25m규모다. 승조원은 120명. 신형소, 어뢰대항장치, 대공유도탄, 대항미사일, 대잠헬기 등 대잠ㆍ대공 장비를 탑재했다.
충북도는 충북함과 자매결연을 하고 견학, 안보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의를 다질 참이다.
최초의 충북함은 1972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2,370톤급 군함이었다. 이 군함은 2000년 퇴역할 때까지 무장간첩선을 격침하는 등의 활약을 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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