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7억3,127만원을 확보해 관내 64개 유치원,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 9,690명 전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축산물 급식을 190일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은 하루 한끼에 초등 320원, 중 400원, 고교(특수)498원, 유치원 350원으로 지난해보다 한끼에 20~115원이 늘었다.
영천시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를 운영 중인 김일홍 북안농협조합장은 “지난해보다 전담인력을 보강하고 급식센터 시설을 개선해 GAP(농작물 우수 관리 인증) 인증을 준비하는 등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는 지역 친환경연합회와 친환경 쌀 등 11개 주요품목 112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농가의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과 지역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는 상생의 기회가 되도록 급식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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