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64)이 ‘인천상륙작전’국내 촬영을 마치고 26일 오전 출국한다. 이 영화에서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지난 11일 내한해 2주 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고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강하게 끌렸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화 캐스팅 이후 약 1년 간 맥아더 장군의 캐릭터를 연구했고 제작진에 맥아더의 명언을 시나리오에 넣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또 맥아더 장군이 존경했던 인물인 에이브러햄 링컨과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를 맥아더 집무실 책상 뒤에 걸자는 리암 니슨의 제안도 받아들였다.
지난 13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찾아 헌화를 하기도 했던 리암 니슨은 “미국에서도 한국전쟁의 아픔을 공감하고 맥아더 장군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 위해 헌화하고 싶다”고 밝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니슨 외에도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추성훈 등이 출연해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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