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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채소값 폭등, 무 1주일새 5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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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채소값 폭등, 무 1주일새 51% 상승

입력
2016.01.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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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마트 고객이 한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마트 고객이 한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전국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이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일 기준 무 상품 20㎏의 평균 도매가격은 1만3,600원으로 1주일 전인 19일의 9,000원에 비해 51.1%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상품 1㎏은 530원에서 690원으로 30.2%, 양배추 상품 10㎏은 5,100원에서 6,700원으로 31.4% 비싸졌다. 대파와 쪽파는 1㎏ 상품 기준 평균 도매가가 각각 27.1%, 19.5% 올랐다.

한파와 폭설로 산지 수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운송여건도 나빠져 시장 공급 물량이 감소한 게 원인이다. 다만 기상 회복과 함께 수확 작업이 정상화하면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채소류 출하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 재배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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