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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주민대표 진통 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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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주민대표 진통 끝 선출

입력
2016.01.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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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안산·삼산마을 9명 추대

내달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완료

전북 전주시 삼천동 삼산지구에 들어서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감도. 전주시청 제공/2016-01-25(한국일보)
전북 전주시 삼천동 삼산지구에 들어서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감도. 전주시청 제공/2016-01-25(한국일보)

전북 전주시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사업장 주변 피해와 보상 등에 관한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할 주민지원협의체의 마을대표 후보자가 진통 끝에 선출됐다.

전주시는 종합리사이클링타운 피해 주변지역인 삼천동 장동·안산·삼산 3개 마을에서 주민협의체 대표 후보자 9명을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선출된 주민대표 명단을 전주시의회에 넘겨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절차가 끝나면 2월 중에 이들 9명과 시의원 4명, 환경전문가 2명 등 총 15명으로 주민협의체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24일 주민협의체 추진위원회와 정상추진위원회 2개 주민조직은 합의를 통해 투표절차 없이 3개 마을 주민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안산마을 4명, 삼산마을 3명, 장동마을 2명의 주민대표 후보자가 선출됐다.

두 단체는 주민협의체 구성을 놓고 장기간 갈등으로 주민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직을 해제했다. 3개 마을은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장안삼 발전협의회(공동대표 유병철ㆍ오봉영)를 새롭게 발족했다.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은 1,106억원이 투입돼 삼천동 삼산지구 5만6,796㎡에 건립되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하수찌꺼기 소각장,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주민 편익시설 등을 갖춘 종합 폐기처리장이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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