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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8만명 수송작전, 이틀이상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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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8만명 수송작전, 이틀이상 걸릴 듯

입력
2016.01.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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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발이 묶인 항공기 승객 8만여명에 대한 밤샘 수송작전이 시작됐다. 이들을 다 실어 나르려면 최소 이틀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공항은 폭설과 강풍 때문에 23일 오후 5시45분 전면 통제됐다가 45시간만인 25일 오후 2시48분 김포행 이스타항공 ZE236편을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기상상황이 양호해짐에 따라 제주공항 폐쇄 해제시간을 이날 오후 8시에서 정오로 8시간 앞당겼다. 하지만 항공기에 쌓인 눈을 치우고 기체가 다시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디아이싱(Deicing) 작업 등에 시간이 걸려 항공기 이륙까지 3시간 가량 더 걸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폐쇄되면서 23일 161편, 24일 270편, 25일 97편(잠정) 등 제주발 항공기 528편이 결항돼 총 8만6,000여명의 승객이 제주에서 나오지 못했다. 국토부는 중복 예약자가 많아 실제 승객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익일 오전 5시까지 정기편 37편 외에 특별편 102편 등 총 139편을 투입해 2만8,000여명을 실어 날랐다. 정기편은 해당 편 예약자를 우선 태우고 남는 자리에 대기자를 태웠으며 특별편은 23일 결항 항공편 승객부터 차례로 탑승시켰다.

이날 정기편을 모두 결항시키고 전편을 특별편으로 편성한 대한항공은 제주발 특별편 30여편으로 총 7,700여석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별편 20편과 정기편 23편으로 9,000여석을 제공했다. 이들 항공사는 기존에 투입된 140석 내외의 B737 대신 한 번에 40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대형 항공기를 긴급 편성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도 특별편을 투입했다.

중국남방항공, 춘추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도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항공기들에 승객을 태워 속속 이륙시켰다.

국토부는 제주에서 밤늦게 출발한 항공기 승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김포, 김해 등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했다. 국토부는 아직 제주에서 나오지 못한 승객들을 모두 이송하는데 이틀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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