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대륙의 통 큰 팬들 덕에 어깨를 으쓱했다.
박시후는 OCN 주말극 '동네의 영웅'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박시후의 드라마 복귀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곳곳의 한류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중국 반응이 거셌다. 중국 팬들은 컴백을 환영하며 우리 오빠를 향한 스케일이 큰 조공으로 팬심을 드러냈다. 중국 팬들은 지난 23일 '동네의 영웅' 첫 방을 앞두고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에 환영 광고를 내걸었다. 이 광고는 OCN과 별개로 이뤄진 프로모션으로, 23일부터 한달 동안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노출이 된다. 특히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는 웬만한 전문가 못지 않게 '누굴까 그 사람? 위기의 순간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나타난 슈퍼 히어로'라는 문구가 들어가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다. 중국 팬들은 한국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호기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중국 팬들의 화끈한 조공은 이뿐만이 아니다. '동네의 영웅' 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위해 무려 100인분 이상 최고급 한우 등심 식사를 대접했다. 중국 팬들은 지난 18일 '동네의 영웅' 촬영장 근처의 식당을 빌려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잔치를 벌였다. 박시후는 먼 길을 달려온 중국 팬들의 정성 어린 애정에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마주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조성하 이한위와 함께 '한우 먹방 인증샷'을 남기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중국 팬들의 강추위를 이긴 조공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드라마 촬영장에 손수 포장한 전통과자와 전통술 등 중국을 대표하는 각종 선물을 배달해 박시후에게 든든함을 안겨줬다. 지난 일본 팬들의 방문에 이어 중국 팬들의 남다른 선물이 쏟아지며 '한류스타' 박시후의 굳건한 인기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박시후 측은 "언제나 변함없이 다방면으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박시후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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