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XJ. 재규어 코리아 제공
재규어의 기함 '뉴 XJ'가 국내에 첫 출시됐다.
재규어 코리아는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재규어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XJ는 1968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명차로 재규어의 첨단 기술과 전통의 가치가 오롯이 응축된 모델이다.
재규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거대한 차체는 완벽한 균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기존보다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더블 J블레이드'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재규어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동시에 중후하면서도 스포티한 재규어만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1968년 첫 출시된 최초의 XJ에서 받았던 색다르고 특별했던 느낌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며 "선의 아름다움, 따뜻한 인테리어 소재 등 전통적 가치를 재해석해 현대에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나아가 "명차는 일관성이 있고 통일감이 느껴지는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 뉴 XJ 발표회에서 재규어의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고 있는 이안 칼럼 재규어 수석 디자인 디렉터. 재규어 코리아 제공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적용된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kgㆍm의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은 전자제어를 통해 눈 덮인 도로, 겨울철 빙판, 젖은 노면 등 어떤 도로환경에서든 가장 매끄럽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억950만~2억2,670만원이다.
한편, 뉴 XJ가 공개된 DDP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는 재규어의 역사와 기술력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26일까지 운영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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