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이 복마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문화재단 인사위는 최근 A 사무처장을 해임하고, B 부장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A 처장은 지난해 10월쯤 상급자가 결제한 축제사무국 운영계획 문서를 임의로 수정하고, 지난해 4월쯤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기획위원회의 위원이자 실무책임자인 문화기획부장을 배제한채 직접 운영했다.
A 처장은 또 대구문화재단에 3명의 부장이 있는데도 독단적으로 대표와 협의, TF팀을 구성했고 근대문화제 축제 전반의 계약과 지출과 관련, 업무를 소홀히 했다.
A 처장은 지난해 11월 대구문화재단 인사위로부터 6개월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해임의결됐다.
대구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의혹이 지난해 계속 불거져 나왔으나 자체적으로 의혹을 해소하지 않아 작년 11월부터 한달 여 동안 감사를 통해 비위 사실을 확인,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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