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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發 터키 항공, 아일랜드 비상 착륙… ‘폭탄 협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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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發 터키 항공, 아일랜드 비상 착륙… ‘폭탄 협박’ 때문

입력
2016.0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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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 민항기 한 대가 ‘폭탄 협박’을 받고 아일랜드에 비상착륙했다.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에 따르면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TK-34)가 23일 오후 9시7분 텍사스주 휴스턴공항을 이륙해 대서양을 비행하던 중 손으로 쓴 폭탄 협박 노트가 기내에서 발견됐다.

노트에는 “기내에 폭탄이 실려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노트가 발견된 뒤 여객기는 안전조치를 위해 24일 오전 11시20분께 샤논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공항 관계자는 “착륙 후 승객 209명과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내렸다”며 “아일랜드 경찰이 기체(보잉777-300)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영국 언론들은 “기내에서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경찰은 노트의 필체와 승객의 필체를 대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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