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가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31일까지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118개 전 역이며, 화장실, 역구내 공사장, 상가, 노숙자 집중지역 등 겨울철 화재 취약시설 전반이 포함된다.
특히 상가와 같은 임대시설물의 경우 난방용품의 오남용에 따른 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어 상가질서보안관을 투입해 집중 점검한다. 미승인 전열기구 사용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도 살펴본다.
적발된 상가에 대해서는 시정지시서 발부와 서면 경고를 통해 계도하고 중점관리 상가로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 한다. 시정사항을 지키지 않을 시 규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또 영업 중인 모든 임대시설물에 화재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임차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숙자가 많은 장소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 확인하고 역 직원 및 지하철보안관 순회점검을 일 10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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