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역별 취약장소 중심의 범죄예방과 중요범죄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설 전ㆍ후 특별방범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5일부터 31일까지 금융기관 등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곳을 대상으로 방법시설과 경비인력 등을 점검, 범죄예방 홍보와 자위방범체계 구축을 다질 방침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자율방범대와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상설중대 등 가용경찰관을 최대한 동원해 시간대ㆍ지역별 특성에 맞는 순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재래시장 절도와 영세상인 갈취, 퍽치기, 날치기, 편의점 강도, 빈집털이 등 위험성이 큰 범죄를 집중 단속하며, 형사기동차량으로 취약시간대 범죄가 많은 지역을 순찰,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설 연휴를 앞두고 20대 총선과 관련한 금품살포 등 불법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부산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꾸려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보호활동도 적극 전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금융기관과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서는 관할 경찰관서와 핫라인 구축 등 방범취약성을 보완해 자위방범역량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혜원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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