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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O2O 산업 무한확장…영역한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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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O2O 산업 무한확장…영역한계 없다

입력
2016.0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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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O2O 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구도 역시 심화되고 있으며 공생을 위한 협업도 눈에 띠게 증가했다.

■ 블랙(BLACK)의 전쟁…우버 vs 카카오

미국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이 지난 19일 서울 일부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 블랙은 버튼 한 번으로 프리미엄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모바일에 특화된 교통 O2O 플랫폼이다.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배차해 승차거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차 시에는 앱에 등록된 카드로 요금이 자동 결제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본 8,000원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상하이, 모스크바 등 전 세계 도시에서 매일 수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우버 블랙은 지난해 9월 국내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다.

먼저 우버 블랙은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을 갖추거나 1년 이상 무사고 모범택시 운전사를 선발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서비스 교육을 거쳐 글로벌 서비스에 준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차량도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의 걸맞는 국내차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9, 에쿠스, 체어맨 등 대형 세단을 통해 승객 탑승 시 넓은 내부 공간이 확보돼 있다. 실제로 우버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아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택시 기사들이 K9을 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KEB하나은행·하나캐피탈과 협약을 맺고 새 차를 구매하는 기사들이 필요 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선다.

▲ 우버 블랙(왼쪽)과 카카오택시 블랙이 프리미엄 택시 시장에서 본격 경쟁한다. 우버 코리아,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은 우버 블랙보다 먼저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하이엔, 그리고 카카오가 협력해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 차량 약 100대와 기사 교육을 수료한 200여 명의 기사로 서비스에 돌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버 블랙이 국산 차량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면 카카오는 벤츠 등 관련 외제차를 통해 서비스 된다.

카카오블랙은 카카오택시와의 연동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종류 선택 시 '블랙' 메뉴를 누르면 프리미엄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최초 1회에 한해 등록한 신용카드로 하차시 자동으로 청구된다.

■ O2O의 진화, 방만 잡는 숙박앱 이제 그만

'야놀자'와 '여기어때'를 중심으로 한 숙박 O2O 플랫폼도 점차 외형을 넓혀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야놀자는 열쇠 없이 앱을 통해 객실을 이용하는 키리스(keyless) 기술 등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사용자가 객실을 예약하고 이용시 앱을 통해 문을 여는 시스템으로 현재 서울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의 정보 보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숙박업소에 설치된 운영 시스템에 서버 통신 구간을 암호화해 외부에서 사용자 정보를 해킹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 야놀자 제공

최근 야놀자는 카카오택시 및 김기사와의 연동을 통한 길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야놀자 앱의 제휴점 상세 페이지 내 '길안내' 버튼을 누르면 도보, 내비게이션, 택시호출 3개의 버튼이 나오는데 이 때 '내비게이션'을 누르면 김기사 앱, '택시호출'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택시 앱이 실행돼 자동으로 위치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의 숙박 O2O 플랫폼 '여기어때'도 이용자 편의성에 집중한 서비스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먼저 입실 당일, 숙소 예약 취소 시 결제금 전액을 돌려주는 '100% 환불 보장제'를 실시한다. 숙소를 예약한 고객이 입실 3시간전 예약을 취소할 경우 어떠한 이유라도 예약금을 전부 환불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숙박 취소 시 결제금액 전부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정책은 여기어때가 유일하다.

▲ 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여기어때는 지난해 12월부터 중저가호텔 숙박 예약 기능인 '바로예약'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바로예약은 여기어때 앱을 통해 객실정보 확인부터 예약 가능 여부,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밖에 혜택존을 마련해 여기어때 제휴점 내 비치된 QR코드 촬영 시 현금 포인트 적립 및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 비콘으로 사는 세상…실생활 편의성 늘린다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비콘은 근거리의 스마트 기기를 감지하고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술이다.

미아방지용 스마트 밴드 '리니어블'은 아이가 착용한 밴드에 내장된 비콘 신호를 부모의 스마트폰이 감지해 GPS 방식으로 위치 정보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아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대 감지거리는 60m로, 이 거리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린다.

가정의 현관문을 열지 않고도 방문자가 누구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EyeCon)'도 비콘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BLE) 기반의 비콘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의 단말기로부터 식별코드를 수신, 원격 관리서버에서 이를 조회한다. 조회 후 방문자의 상세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집안의 사람에게 전달되므로 쉽게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O2O 시장이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콜택시부터 숙박, 미아찾기까지 생활 전영역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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