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입담이라면 결코 뒤지지 않는 가요계의 왕과 여왕들이 SBS '힐링캠프'에 총출동한다.
25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하는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는 트로트 힙합 발라드까지 장르별 최강자들인 이현우 현진영 장윤정 별 소진 제시 조권이 모였다. 이들은 500인의 MC를 웃기고 울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OST 군단으로 명명된 가수들은 500인 MC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해 남자 팀 천가(천상가수)와 여자 팀 퀸즈로 나눠 앉아 경쟁의식을 불태웠다. 특히 서장훈과 광희는 각자 남자 팀과 여자 팀을 칭송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재미있게도 서장훈이 여자 팀에 속했다. 서장훈이 먼저 "저희는 여왕들만 모였습니다"라며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발라드의 여왕 별, 힙합의 여왕 제시를 소개했다. 이어 "여왕"이라며 소진을 가리키며 운을 띄웠다.
이에 맞서 남자 팀의 광희 또한 "저희도 왕들만 모였어요"라면서 힙합의 왕 현진영, 발라드의 왕 이현우, 깝의 제왕 조권을 소개하며 퀸즈 팀을 견제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초반 견제와 달리 두 팀은 시청자 사연을 들으며 피어 오르던 경쟁의식을 잊은 듯 진심을 가득 담은 무대와 토크로 500인 MC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특히 이현우는 남자아이를 가진 부모의 이야기에 "미취학 남자 애들은 그냥 원숭이라고 보시면 되요"라고 말했다. 이현우는 이날 아들에 대한 사랑과 걱정이 묻어 나오는 에피소드로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부모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녹화에서는 OST 군단을 홀린 막강한 시청자 남성 MC가 등장했다. 시청자 MC의 유려한 말솜씨에 김제동은 "매주 좀 나와줘요"라고 러브콜까지 보냈다는 후문이다.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와 함께하는 '공개 리얼토크쇼'로 새 발걸음을 내디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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