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대회 지원에 50억원을 내놨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2~23일 평창 올림픽이 치러질 강원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해 스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대회)에 50억원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테스트 이벤트는 평창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사전 점검 성격의 대회들로, 내달 6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명(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대학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할 만큼 프로급 실력을 갖춘 신 회장은 경기장 최상급 코스에서 국가대표 코치진과 직접 스키를 타고 활강해 수준급 실력을 선보였다.
린지 본, 월드컵 스키 여자 다운힐 역대 최다승 기록
‘스키 여제’ 린지 본(32ㆍ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본은 24일 이탈리아의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6 알파인 스키월드컵 여자 활강 5차 대회에서 1분37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키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통산 37승째를 거둔 본은 이 부문에서 36승으로 동률이던 안네마리 모저 프뢸(오스트리아)을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통산 최다 우승자가 됐다. 은 1980년에 은퇴했다.
본은 이날 라리사 유르키(캐나다)를 0.28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본은 올해 5차례 열린 스키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에서 1,2,4,5차 대회를 석권했다.???
조치훈, 조훈현 꺾고 바둑 전설 대결 첫 승
조치훈 9단이 조훈현 9단과의 6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조치훈 9단은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개막전에서 조훈현 9단에게 21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조훈현, 조치훈,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 9단 등 한국 바둑의 전설 계보를 잇는 5명이 풀리그로 10경기를 펼쳐 승자를 가리는 무대다. 대회 첫 대국에서 맞붙은 조치훈 9단은 조훈현 9단을 꺾으면서 지난해 7월 26일 ‘한국 현대바둑 70년 기념 대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조치훈 9단은 하변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뒤 조훈현 9단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완승을 거뒀다.???
나아름, 아시아선수권 개인도로 금…리우 출전권 획득?
나아름(26ㆍ삼양사)이 2016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의 활약으로 한국은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도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아름은 23일 일본 오시마섬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07.1㎞ 코스를 3시간 17분 53초에 주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대회 우승한 선수의 국가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1장 가져간다. 한국은 지난해 말 남자 개인도로 출전권 2장을 확보한 데 이어 이날 여자 개인도로 출전권도 가져가게 됐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여자 개인도로 종목에서 메달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1명을 올림픽에 파견할 계획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나아름이 출전해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도로독주에서는 최형민(금산군청)과 이주미(연천군청)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PGA 김시우ㆍ노승열, 3R 공동13위 점프
김시우(CJ그룹)와 노승열(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셋째 날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토너먼트 코스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8타를 줄였다. 노승열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시우와 노승열은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전날보다 순위가 41계단, 노승열은 22계단 뛰어올랐다. 재미동포 케빈 나(33)와 존 허(26)는 이보다 높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다. 더프너는 이날 라킨타 코스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치고 중간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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