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군 부대 식탁에 광어와 탕수육, 팝콘 치킨이 새로운 메뉴로 추가된다.
국방부는 24일 군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온 육류와 생선류 등을 늘린 올해 군 급식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 군대에서 먹는 이른바 ‘짬밥’을 신세대 형으로 바꾸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올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는 하루 7,334원으로 지난해보다 2%(144원) 증가, 한 끼당 약 2,445원꼴이다.
올해 새롭게 식탁에 오르는 메뉴는 광어(1회 80g·연 2회) 오징어실채(1회 20g·월 1회) 냉동새우(1회 60g·연 2회) 조미용 새우젓(1회 3g·월 2회) 팝콘형 치킨(1회 100g·연 4회) 탕수육(1회 100g·연 4회) 등이다.
인기 메뉴들은 급식 횟수를 늘렸다. 삼계탕(1회 500g)과 한우갈비(1회 150g)는 각각 연간 3회에서 4회로 증가하고, 오리고기(1회 150g)는 연간 12회에서 16회로 늘어난다. 고등어는 한 달에 2회에서 3회로, 갈치는 연간 3회에서 6회로, 낙지와 전복은 연간 한차례씩 늘어 각기 6회, 4회 식탁에 오른다.
국방부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오이, 호박, 버섯, 감자 등 채소의 급식량도 지난해보다 각각 10% 늘리기로 했다. 민간업체 1곳에서만 납품되던 주스류도 선호하는 업체의 주스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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