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파루인재장학금’ 출범
지역 토종 중견기업 ㈜파루 매년 2억 기탁
전남 순천대학교가 ‘파루인재장학금’을 출범했다. 순천대는 지역 토종 중견기업인 ㈜파루에서 학교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탁한 돈은 파루 지역인재 장학금 운영에 사용된다.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은 ㈜파루로부터 매년 2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 받아 운영된다. 학업성적이 우수한 순천대 대학원 석·박사 재학생들에게 4학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파루 강문식 대표는 “이번 장학 사업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지역 기업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 우수 인재들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루는 1983년 벤처기업으로 창립해 광주·전남 제1호 코스닥 기업으로 등록한 업체다. 전 직원 250명 가운데 95%가 지역 출신인 토종 중견기업이다. 본사인 순천산단 외에 서울사무소와 미국 지사가 설치돼 있다. 율촌산단과 광양산단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태양광 모듈로 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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