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성친화도시 지정
여성가족부와 협약식 체결
올해부터 2020년까지 효력
전남 강진군이 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나선다. 강진군은 지난 22일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군수와 강은희 장관 등이 참석해‘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 여성친화도시로 신규지정을 받았기 때문에 열렸다.
강 장관은 협약식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서에 서명하고 현판을 증정한 뒤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강진군의 여성친화도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효력이 유지되며, 앞으로 양성평등정책사업 공동 발굴, 양성평등문화 확산,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은 그 동안 강진발전 3030 현안과제인‘여성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를 통해 여성농업인 핵심리더양성과정, 경력단절여성 1인1자격과정, 남성요리교실 등 다양한 주민밀착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그 결과 농어촌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2015년 신규지정으로는 강진이 전남에서 유일하다.
강진군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례의 성인지적 개선,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 100원 택시운영, 아이낳기 좋은 강진, 여성대학 운영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협약식을 시작으로‘오감통! 여성이 행복한 희망 강진’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5대 목표인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익 증진 ▦건강한 생태환경 ▦여성참여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바탕 등으로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장기발전 비전 과제를 실천할 방침이다.
강 군수는“미래사회의 동력은 여성이므로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며“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실현, 여성의 참여 등이 활성화 돼 잘사는 강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2009년부터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친화도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박경우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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