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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작사 갈등에 '무림학교' 파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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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작사 갈등에 '무림학교' 파행 위기

입력
2016.0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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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극 ‘무림학교’ JS픽쳐스 제공
KBS2 월화극 ‘무림학교’ JS픽쳐스 제공

4%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KBS2 월화극 ‘무림학교’가 조기종영과 함께 제작 중단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애초 20부작으로 기획된 ‘무림학교’를 16부작으로 줄이겠다고 제작사인 JS픽쳐스에 통보했고, JS픽쳐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KBS에 제작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KBS측은 “조기종영은 사실 무근”이라며 “25일 예정된 ‘무림학교’ 기자간담회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매체는 JS픽쳐스가 “KBS에 23일부터 잠정적으로 제작을 중단함을 통보했다. 따라서 제작사와 협의되지 않은 촬영분에 대해서 제작사는 인정 및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을 스태프들에게 전달한 사실을 보도했다.

‘무림학교’의 한 관계자는 “조기 종영이나 제작 중단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며 “다음 주 촬영 일정도 예정돼 있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무림학교’는 무술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20대 청춘들의 액션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심야용 어린이드라마’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어설픈 설정과 황당한 전개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무림학교’는 현재 4회까지 방영됐으며, 8회까지는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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