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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 트리플더블… 새크라멘토, 8년 만에 애틀랜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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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 트리플더블… 새크라멘토, 8년 만에 애틀랜타 잡았다

입력
2016.0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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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제프 티그(호크스)가 득점을 시도하려다 중심을 잃고 있다. 새크라멘토=AP 연합뉴스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제프 티그(호크스)가 득점을 시도하려다 중심을 잃고 있다. 새크라멘토=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가 근 8년 만에 애틀랜트 호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디마커스 커즌스(24점ㆍ15리바운드ㆍ5어시스트)와 레이전 론도(11점ㆍ10리바운드ㆍ1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91-88로 물리쳤다. 새크라멘토는 2008년 2월 119-107로 이긴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애틀랜타전 15연패에서 벗어났다.

4쿼터까지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새크라멘토는 종료 28초 전 데니스 슈로더(애틀랜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88-88, 동점을 허용해 애틀랜타전 악몽이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새크라멘토는 론도의 레이업으로 다시 앞서갔고, 커즌스의 자유투로 1점을 추가, 감격적인 승리를 맛봤다.

동부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2점에 어시스트 12개를 배달한 데 힘입어 서부콘퍼런스 4위 LA 클리퍼스를 115-102로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완패 충격에서 벗어나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NB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팬투표 결과 브라이언트가 189만여표를 받아 개인 통산 18번째로 올스타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ㆍ160만여표)를 약 30만표 차이로 제쳤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브라이언트 외에 케빈 듀랜트, 러셀 웨스트브룩(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베스트 5에 포함됐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제임스와 카멜로 앤서니(뉴욕), 폴 조지(인디애나),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일 로리(토론토)가 선발명단에 들었다. 올스타전은 내달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다. 미국이 아닌 곳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NBA에서 처음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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