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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마켓 분석-게임앱] 매출 'RPG'-다운로드 '인디·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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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마켓 분석-게임앱] 매출 'RPG'-다운로드 '인디·캐주얼'

입력
2016.01.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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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안드로이드와 iOS의 게임 트렌드는 무거움과 가벼움이 공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분야에서는 역할수행게임(Role Playing Game·RPG)이 두각을 드러냈고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인디·캐주얼 게임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3위, 다운로드 기준 8위, iOS 매출 기준 8위를 기록했다.

먼저 매출을 기준으로 한 게임 순위에서는 넷마블의 '레이븐 with NAVER(레이븐)'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레이븐은 40일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7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더불어 99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을 거뒀다.

▲ 레이븐 with NAVER. 넷마블게임즈 제공

2위도 RPG 장르인 세븐나이츠(넷마블·텐센트)에게 돌아갔다. 세븐나이츠는 최근에도 순위 역주행을 통해 HIT(넥슨)와 최고 매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다음으로 클래시 오브 클랜(슈퍼셀), 모두의 마블(넷마블), 뮤 오리진(웹젠) 등이 뒤를 이었다.

▲ 세븐나이츠(왼쪽)와 뮤 오리진. 넷마블게임즈, 웹젠 제공

양대 앱 마켓 다운로드 합산 기준 순위에서는 인디·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1위는 '길건너 친구들(힙스터웨일·요도1)'이 차지했다. 호주의 힙스터웨일이 개발한 '크로시 로드'는 요도1이 구글플레이 퍼블리싱을 맡으며 한국에서 길건너 친구들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2014년 11월 iOS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이 게임은 길을 건너며 장애물을 피해 기록을 세우는 게임으로 매번 모이는 게임 내 코인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추구한다. 지난해 1월 구글플레이에도 출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 길건너 친구들(왼쪽)과 피아노 타일2. 힙스터웨일, 치타 모바일 제공

다음으로는 치타 모바일의 '피아노 타일2'가 이름을 올렸다. 피아노 타일은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가벼운 리듬게임으로 음악에 맞춰 내려오는 타일을 터치하는 게임이다. 직관적인 디자인과 단순한 게임 방식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레이븐, 프렌즈팝(NHN픽셀큐브), 무한의 계단(엔플라이스튜디오·치타 모바일), 캔디 크러쉬 소다(킹), 모두의 마블,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등이 각각 랭크됐다.

▲ 캔디크러시소다(위), 무한의 계단, 프렌즈팝 for kakao. 킹, 엔플라이스튜디오, NHN픽셀큐브 제공

특히 다운로드 기준 10위권 내 순위에는 레이븐(3위), 뮤 오리진(10위)을 제외하고 대부분 캐주얼 게임들이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주얼 게임은 상대적으로 RPG보다 게임 피로도나 용량이 낮아 다시 다운받는 빈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 구글플레이-I앱 스토어 기준 게임 순위. 앱애니 제공

앱애니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은 하드코어 장르의 인기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게임에 대한 집중도가 몰리면서 캐주얼 게임으로 분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과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글로벌 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고,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지난해 브라질(5위)과 독일(7위)의 게임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에 포진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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