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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미일 합참의장 북핵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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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미일 합참의장 북핵 머리 맞댄다

입력
2016.01.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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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왼쪽)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에 앞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왼쪽)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에 앞서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이 내달 3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3국 간 외교채널이 활발하게 가동 중인 상황에 맞춰 대북 군사공조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자는 21일 “한미일 합참의장 회담을 여는 방안을 놓고 관련국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2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회담 개최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 의제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만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3국 간 공동훈련 등 방위협력과 군사적 대응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한미일은 2014년 12월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한 뒤 지난해 3월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와 5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계기로 두 차례 군사정보를 교환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 일본과의 정보공유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핵 능력을 계속 향상시키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2014년 7월 하와이에서 열린 첫 회담 이후 한자리에 모인 적이 없다.

김광수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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