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갱도를 활용한 관광마케팅 등 강원 폐광지 경제자립을 위한 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선군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1일 주택보급 사업을 비롯해 고한읍 지역콘텐츠, 아트바이크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각종 사업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주택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사업 공모를 신청한 상태. 만약 선정되지 않는다면 군립아파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립주택 건설은 타당성 용역을 검토키로 했다.
고한읍 일대를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은 민관협력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한다.
특히 폐광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삼탄 아트마인 폐갱도를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눈길을 끈다. 정선군 등은 삼탄아트마인 인근 운탄선로(3.1㎞)를 활용한 ‘아트 바이크’사업에 대해 정암사와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삼탄 폐갱도 가운데 운반갱과 수갱(垂坑)을 보수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제시된 여러 사업들에 대해 타당성 용역과 주민들의 의견,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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