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21일 구청 행복사랑방에서 죽동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회장 김규호)와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위한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에서 민간 아파트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하기는 처음이다.
신설키로 한 어린이집은 지상 1층, 연면적 35만4,357㎡, 보육 정원 82명 규모로 이르면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집은 장애아 통합이나 시간 연장 등 다양한 취약 보육에도 나선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 내 의무 어린이집을 무상임대 등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설치하는 경우,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가 우선 입소대상이 된다.
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질 높은 공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보육 활성화를 위한 토대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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