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홍등
음력 설을 보름 여 남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사원에서 설 축제에 사용할 홍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음력 설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중국인들이 말레이시아 인구의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1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는 불꽃놀이와 폭죽 등을 터트리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홍등은 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중국의 명절이나 축일에는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다. 떡국을 먹고 연을 날리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지만 같은 음력 설을 지낸다니 반가운 마음이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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