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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캠퍼스형 고교 윤곽

입력
2016.01.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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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캠퍼스형 고교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 캠퍼스형 고교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형 고등학교의 밑그림이 나왔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캠퍼스형 고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7개월간 이뤄졌다.

캠퍼스형 고교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교원대 산학협력단은 개교 시기를 2021년으로 제안했다. 2017년 중점교육과정 시범 프로그램 운영, 2018년 교육과정 연계 실시, 2019~2020년 확대 실시를 거쳐 도출된 문제를 보완한 뒤 학교 문을 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문ㆍ과학ㆍ예술 중점 특성화 등 다중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내놨다.

학교 운영은 ▦통합 교장(안) ▦운영지원센터 법제화(안) ▦학교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평생교육시설을 통한 지원 및 학교ㆍ시민교육 연계 등을 제시했다.

총괄보고를 맡은 한국교원대 장수명 교수는 “학생 배정은 세종시의 상향평준화 방식에 따르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캠퍼스형 고교의 초석이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된 만큼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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