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표적 공공 일자리 사업인 ‘뉴딜일자리’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
시는 올해 뉴딜일자리 1,688개 중 1,268개를 청년층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미취업 시민에게 일자리를 주고 민간 일자리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직무교육 등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층에 할애된 뉴딜일자리는 지난해(519개)보다 2.4배 늘었다. 46개 사업 중 35개가 18∼39세 청년 대상이고 9개 사업은 일자리의 50%를 청년층에 할당하도록 의무화했다.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과 개발, 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등 10개 분야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올해는 SH공사와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투자출연기관도 신규로 참여했다. 획일적으로 11개월 이내로 한정됐던 참여기간도 경력 형성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최대 23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뉴딜일자리 사업 모집과 선발은 2∼4월에 사업별로 진행된다.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상태거나 정기소득이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8∼19일에는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사업 설명회 성격의 뉴딜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각 사업별 자격 요건과 모집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ㆍ02-1588-9142)나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젊은 구직자들이 일 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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