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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역사보조교재 집필진 31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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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역사보조교재 집필진 31명 선정

입력
2016.0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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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ㆍ광주ㆍ세종교육청과 공동 개발

내년 하반기 교재 발간 예정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에 맞서 전북 등 4개 시ㆍ도 교육청이 역사 보조교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집필진 31명을 선정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1일 역사교과서 보조자료 개발을 위한 집필진 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역사 보조교재는 전북과 강원·광주·세종교육청이 함께 개발하는데 각 교육청과 역사학회 등에서 추천된 교수 12명과 교사 19명 등으로 구성됐다. 31명의 집필진은 최종은 아니며 2, 3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으로 고대사와 고려사, 조선사, 근대사, 현대사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집필을 맡게 되며, 교과서는 중학교 교재와 고등학교 교재 등 2가지로 나뉘어 제작된다. 초등학생 교재의 경우에는 광주시교육청이 제작하기로 했다.

이들 집필진은 오는 29일 전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회의를 열고, 집필 방향과 교재 구성 방식 등을 논의한 뒤 3월부터 본격 집필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재 초안은 오는 8월쯤 나올 것으로 보이며 발간은 2017년 하반기에 될 계획이다. 발간이 늦어지는 것은 2017년 1학기부터 사용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본 뒤, 보완할 부분을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된 집필진은 명망 있고 실력 있는 교수와 교사 등이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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