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베트남에서 의료봉사
중앙대학교병원이 2016년 첫 의료봉사 활동을 베트남 현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대병원과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지난 2009년부터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중앙대병원은 11일부터 5일간 베트남 꽝응아이에서 현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 김성덕 병원장을 포함하여 18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5일간 약 2,500여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과 소아 질환, 내/외과적 다양한 질환 등에 대한 진료를 진행했다.
한편, 중앙대병원과 두산비나는 지난 2009년 베트남 꽝응아이성 정부와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꾸준히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매년 선천성 심장병 환아와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대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Q-health 사업자로서 베트남 꽝남중앙병원의 운영 안정화를 위한 자문 및 후에의과대학생에게 장학금 과 전문의들에게는 한국에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장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베트남 현지의 의료진 양성과 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적정성 평가 잇달아 1등급 획득
이대목동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전국 의료기관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에 이어 폐암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지난 2014년 12월 폐암 적정성 1차 평가 결과 발표에 이어 '폐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1월 12일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117개 기관에서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치료대응력과 흡연력 기록비율, 치료 전 정밀검사 시행 비율, 임상의에 의한 암 병기 기록 비율, 병리 보고서 기록 충실률 등 총 20개 평가 항목 대부분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며 이번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발표한 폐암 1차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심기남 교수, 추계학술대회에서 잇달아 수상
심기남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과 우수 논문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심기남 교수는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현주 교수와 함께 연구한 '2013년도 개정된 한국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 및 치료 임상 진료지침에 대한 학회 회원 인지도 웹 설문조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심기남 교수와 송현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치료하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료 지침과 실제로 진행된 진단과 치료 현황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의료진이 2013년 진료 지침에 따라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진료 지침에 대한 홍보와 의료진의 인식 재고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또 심기남 교수는 장지영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와 '보르만 분류 4형 위암의 다양한 내시경 소견과 임상적 특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우수논문상도 받았다.
한편, 역류성 식도염, 위암 등 위장관 질환 권위자인 심기남 교수는 검사 및 치료 내시경에서도 명성이 높으며 진료뿐만 아니라 질병 연구에도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심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
조기직장암 환자도 5년 이상 축적관찰해야
조기 직장암 환자도 5년 이상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 완치 및 생존율을 평가할 때 5년을 기준으로 하는데다, 조기 직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7%에 달할 정도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 위험성이 덜한 탓에 환자는 물론의료진 역시 5년 이상 관심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조용범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교수·오보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지난 1994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조기 직장암을 경항문 국소절제술로 치료받은 환자 295명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경항문 국소절제술은 항문을 통해 암의 발생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도려내는 방식으로, 암 발생 부위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장을 절제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은 물론 수술 중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이 낮아 조기 직장암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치료법이다.
조용범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국소절제술로 직장암을 제거한 환자 295명은 수술 후 첫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3년 동안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다. 5년 뒤부터는 매년 한 차례씩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 환자에게서 재발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30명(10.1%)이었다. 재발 시기를 나눠봤을 때 첫 5년 사이에 재발한 경우가 83%(2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5년 이후 재발한 경우도 17%(5명)으로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은 조직검사 결과 암이 점막하층의 심층부나 주변 림프혈관으로 침윤한 경우, 암을 절제한 부위 주변에 암 조직이 일부 남아 있었던 경우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대장항문학회 학술지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 최근호에 게재됐다.
화이자, 리리카 용도특허 무효소송 최종 승소
화이자가 '리리카'의 통증 치료 용도특허와 관련해 제네릭사가 제기한 특허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리리카 용도특허가 유효하다고 14일 최종 판결했다.
이번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리리카는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및 섬유근육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을 포함한 통증 치료 부분에 대해 2017년 8월 14일까지 용도특허보호받게 된다. 리리카의 제네릭은 용도특허 존속기간 동안 '간질 발작보조제'로만 사용되어야 하고, 통증 치료에는 사용할 수 없다.
화이자는 지난 2012년 10월, 제네릭사들이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리리카의 통증 부문 용도특허 무효소송 1심에서 승소했으며, 2013년 10월 특허법원 항소건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또한, 2013년 5월, 씨제이제일제당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리리카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2014년 2월 삼진제약과의 가처분 소송에서도 승소를 거뒀다
한편 리리카는 성인에서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의 치료제, 성인 환자에서 이차적 전신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발작의 보조제 및 섬유근육통의 치료제로 KFDA의 승인을 받았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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