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식을 구타해 숨지게 한 뒤 태연히 치킨을 시켜먹을 생각을 하는 부모. 무엇이 그들을 괴물로 만든 걸까요? 피해 경험이 학습된 이들이, 학대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자기도 모르게 변하는 과정을 우리 사회가 좀 더 세심하게 살펴봤다면 어땠을까요? 학대의 사슬만 끊어낸다면 죄 없는 아이들의 희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동학대의 그늘은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사회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좀 더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일보의 연중 기획인 행복리포트와, 총선 정국에 돌입한 여의도의 정치 뉴스, 국제 이슈 등을 정리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따뜻한 마음만은 얼어붙지 않는 하루 되세요.

-부천 초등생 사건 실체 윤곽… 최씨, 술 마시고 2시간 넘게 폭행
-부인도 시신 훼손ㆍ유기 적극 가담… 훼손 전 치킨 시켜 먹는 등 ‘엽기’
-최씨, 씻기 싫어한다는 이유로 무차별 구타… 의식 잃자 엄마가 인공호흡만-경찰, ‘취학독려’ 분류된 학생 85명 부모 상대 교육방임 수사
-[기획/ 아동학대 사슬을 끊자] 부모에 맞으며 폭력 학습… 아동학대 피해자서 가해자로

2. 서울 사립유치원 “원비 인상”… 학부모 불안 증가
-경기 누리과정 준예산, 시군 25곳 “수용”, 5곳 “유보”
-새누리 소속 단체장 전원 “집행”… 더 민주는 단체장 의자 따라 갈려

3. 퍼지는 ‘입법 촉구’ 서명운동… 커지는 “선동정치” 비난 목청
-박 대통령 서명 뒤 기다렸다는 듯 총리ㆍ장관ㆍ삼성 사장단 뒤이어
-“강제 동원하면서 국민의 뜻 운운” 회사측 독려에 비난 글 잇달아-서비스법ㆍ원샷법… 여야 ‘총선 기싸움’에 한 발짝도 못 나가

4. 새누리 ‘상향식 공천’ 난타전… 더민주 ‘선대위 윤곽’ 속도전
-새누리 / 친박계 “인재 영입 어려워” 불만에 김무성 “저질 해당행위 말라” 발끈
-더민주 / 김종인 위원장 내일 출범식… 박영선ㆍ정운찬 등 합류 가능성-이종걸, 문재인 퇴진 표명만 기다렸다는듯… 44일 만에야 최고위 복귀

5. 삶의 질 향상 지표 삼는다더니… 한국형 행복지수 7년째 감감무소식
-[기획/저성장 시대 행복 리포트] MB 때부터 개발 공식화했지만 朴정부 들어서도 여태껏 유야무야
-분야별 구체화한 통계 대신 기관마다 홍보성 자료만 우수수
-英ㆍ佛은 민간 맡겨 官 주도 논란 차단…”GDP 모델로는 행복 측정 한계”
-세계 10여개국서 행복지수 개발… 정책에 적극 반영-저성장 늪 빠진 일본에 부는 행복관리 열풍
-세계 행복지수 1위 덴마크 / “탄탄한 사회 안전망이 근심ㆍ스트레스 덜다”
-낙천적 남미 기질 대표 브라질 / “국가ㆍ개인의 삶 분리… 위기 면역력 높았다”

6. 블링큰 “中 특별 역할 있다”… 석탄ㆍ원유 등 北 무역 정조준
-美 ‘북중 무역’ 직접 거론… 中과 대북 제재 담판 앞두고 윤병세ㆍ임성남 잇따라 면담
-“中 리더십 보여주길 기대” 강조… 포괄적 경제 제재 압박 예고

7. 꿰맞췄나, 부풀렸나… 中 통계 발표때마다 ‘갸우뚱’
-성장률 6.9%에 의심의 시선 “교역량 보면 기껏해야 4%대”
-보조 지표 추정치와 맞지 않고 GDP 집계 20일도 안 돼 산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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