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의 터줏대감 격인 태백산눈축제가 22일 개막해 31일까지 열린다.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백산 당골광장 등에 눈 축제의 백미인 눈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축제 마지막 날엔 오전 9시 출발하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가 열린다.
태백산은 높이 1,567m로 높지만 등산로 입구가 해발 900m 인근인데다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고 부드러워 초보자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산행을 나설 수 있다. 단 겨울 산행 때는 방한복과 아이젠은 필수다. 코스는 여럿이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가 유일사 매표소에서 올라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것. 5~6시간이면 충분하다. 당골광장에서 문수봉을 거치는 코스도 천제단과 이어져있다. 유일사에서 장군봉 가는 길에 주목 군락지가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입장료는 2,000원, 주차료도 2,000원이다.
태백은 한우 연탄구이가 유명하다. 오투리조트 가는 길 입구의 그집한우(033-552-3000) 등 많은 곳에서 연탄구이를 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인근 고토일청국장(033-553-3232)이나 삼수령 아래 구와우순두부(033-552-7220) 등에선 태백의 토속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태백=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