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은 노화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상철 전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웰에이징연구센터장)을 뉴바이올로지전공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의대 학ㆍ석ㆍ박사로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국제노화학회장, 국제백세인연구단장 등으로 활동하다 최근 삼성종합기술원 웰에이징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노화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등에 발표했고 관련된 특허도 등록했다. ‘당신의 백년을 설계하라’, ‘노화혁명’, ‘웰에이징’ 등의 책을 냈고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디지스트에서 동물 및 인간 노화 분야의 세계 최고 과학자 그룹을 형성해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스트가 노화 분야 국내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고, 국제적인 수월성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기술 및 정책 자문도 수행할 예정이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박상철 석좌교수는 국내 최초로 백세인(百歲人) 연구를 개척한 노화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자”라며 “디지스트가 건강한 노령화 사회 구현을 위한 노화 예방, 진단, 치료 등 관련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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