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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문가영, 남장부터 기생까지 '3단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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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 문가영, 남장부터 기생까지 '3단변신'

입력
2016.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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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 C&C

"월이의 이런 모습 처음입니다!"

'장사의 神-객주 2015' 문가영이 3단 변신을 예고했다.

문가영은 최근 방송 중인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백정의 딸로 태어나 노비로 팔려온 월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31회분에서 문가영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아씨 한채아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임종을 지키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오는 21일 방송될 33회분에서는 문가영이 긴 생머리를 풀어헤친 모습, 보부상 남장, 섹시한 기생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 '3단 변신'을 담아낼 전망이다. 금박이 수놓아진 하늘색 저고리와 꽃분홍 치마 등 화사한 한복을 입고 번쩍이는 비녀를 꽂아 화려한 기생의 자태를 드러내는가 하면, 머리에 상투를 튼 채 소박하고 평범한 보부상으로 남장을 꾀했다. 이어 상투를 풀고 긴 생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청순한 모습까지 선보이게 된다. 과연 문가영이 세 번에 걸쳐 스타일을 변화시킨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가영의 3단 변신 장면은 지난 2일과 7일, 12일 3일에 걸쳐 각각 경기도 안성 '장사의 神-객주 2015' 세트장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문가영은 드라마 출연 이후 처음으로 노비 복장을 벗어던지고 색다른 의상을 입게 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동안의 남루한 치마저고리가 아닌 매혹적인 기녀 의상과 남장 복장으로 교체했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화려한 기생 한복과 바지저고리가 전혀 다른 느낌이라면서 얼굴 가득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문가영은 남장 복장을 하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개울물에 들어가야 하는 강도 높은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서 있기조차 힘든 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추위가 극심했는데도 불구하고 '큐사인'과 동시에 주저하지 않고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던 것. 문가영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상태에서 살을 에는 듯한 얼음물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장면을 완성해 스태프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문가영은 교전비 월이 역을 맡아 그동안 한채아를 옆에서 보좌하며 영리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선보여 왔다"라며 "한채아가 죽은 이후 문가영에게 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과연 문가영이 자신에게 닥친 생각지 못한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이겨나가게 될 지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2회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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