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국비 100억 확보, 100가구 건립
전남 장성군이 전국 최초 국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현대식 실버주택을 유치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공실버주택은 정부재정과 민간 기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주거공간으로 65세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주거ㆍ복지ㆍ경제활동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군은 실버주택 건립비 100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장성읍에 있는 장성보건소 옆에 100가구 규모의 노인복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상 1, 2층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700㎡ 규모의 복지관이 들어선다.
운영비는 5년간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입주자격은 65세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이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에 우선 공급된다.
군은 올 상반기에 실시설계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준공, 입주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 어르신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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