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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14년 1월 이후 이라크 민간인 최소 1만8,0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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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14년 1월 이후 이라크 민간인 최소 1만8,000명 숨져"

입력
2016.01.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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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는 이라크에서 2014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최소 1만8,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9일(현지시간) 생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민간인 피해를 집계한 결과 최소 1만8,802명이 사망하고 3만6,245명이 부상당했다는 내용의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이 시기 IS가 자신들의 종교 이념이나 통치에 반대한 민간인과 이라크 보안군, 경찰, 기자 등을 살해ㆍ 납치했다고 밝혔다. 그 외 많은 사람들도 이라크군에 정보를 알리거나 협조했다는 이유로 사지가 절단되거나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IS가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를 성 노예로 만들어 지속적인 성폭행을 자행하고 있고, 민간인에 대한 살인과 유괴도 계속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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